사라지는 어둠의 끝에서
김영채, 정수아 Media Art Future Media Art Lab
본 연구는 팬데믹 이후 심화된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단절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 빛과 공간의 흐름을 매개로 인간의 감정 회복 과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감정 치유형 미디어아트 작품을 제안합니다. 환경심리학(치유공간이론), 정서조절이론, 사회적 존재이론을 통합하여 Unreal Engine 5 기반의 실시간 조명·공간 반응 시스템을 구현하였으며, ‘고립(Room)–연결(Urban)–해방(Nature)’의 3단계 공간 구조를 통해 내면적 성찰 → 관계 회복 → 정서적 해방의 감정 여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빛의 색온도·조도·확산 정도의 변화에 따라 관객의 감정 상태가 유도되며, 이를 통해 미디어아트가 단순한 시각적 실험을 넘어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재연결을 촉진하는 예술적 매개체로 기능할 수 있음을 입증하였습니다.